Surprise Me!

[CEO풍향계] 1위 내준 신한금융 조용병…흑자 전환 현대로템 이용배

2020-07-31 3 Dailymotion

[CEO풍향계] 1위 내준 신한금융 조용병…흑자 전환 현대로템 이용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항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는 사모펀드에 발목 잡혀 1위 자리를 내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대형 투자은행 설립을 꿈꾸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바람이 사모펀드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1분기까지 선방했는데 이번 2분기의 순이익이 8,7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.4%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KB국민은행에 순이익 기준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.<br /><br />조 회장은 자산 건전성 관리와 엄격한 상품 운용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을 차별화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는데 신한금융투자의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로 머쓱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라임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 DLS 등 막대한 손실을 낸 분쟁 상품에 대해 2,000억원대 보상금액을 책정했는데요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의 결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 대부분을 돌려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게 되면 이익 규모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엔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가 펀드 환매를 연기했는데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펀드만 4,000억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조 회장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현대로템이 요즘 이용배 사장 덕분에 웃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전동차와 열차, 전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최근 2년간 누적된 적자만 4,700억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사장이 투입된 뒤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3,271억원, 영업이익은 3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장은 현대차 경영관리실장, 현대위아에서는 기획·재정·경영지원·구매담당 부사장, 현대차증권 사장을 지냈죠.<br /><br />흑자로 돌아선 데는 각종 매각 작업이 성공한 덕에다 올해 상반기 대만과 이집트, 카자흐스탄 등 대형 전동차 해외 사업의 생산을 시작하고, K2전차 2차 양산사업에 들어간 영향인데요.<br /><br />이 사장이 이 여세를 몰아갈지 지켜보겠습니다.<br /><br />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에게 곤혹스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현대중공업이 갑질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9억7,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건데요.<br /><br />현대중공업이 피스톤 분야에서 세계 3대 업체인 국내 기업의 기술자료를 빼내 다른 회사에서 제작하게 한 뒤 거래를 끊었다고 공정위가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이런 일이 벌어진 시점이 바로 권 회장이 현대중공업의 대표이사로 있던 때입니다.<br /><br />원가 절감을 위해 2015년 내부적으로 특정업체에서 독점 공급받는 품목을 이원화하기로 하고, 진행한 건데요.<br /><br />현대중공업은 하도급 업체에 일률적으로 단가를 낮추라는 압력을 가하거나 제조원가보다 낮은 수준의 대금을 결정해 공정위로부터 여러 차례 제재를 받기도 했죠.<br /><br />권 회장이 대표에서 회장이 됐고,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1위 기업도 됐으니 달라진 기업문화 기대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사용자로서 직원 수십명의 임금과 퇴직금 10억여원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<br /><br />전 대표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싸이월드가 매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회생하고 밀린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추억의 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돼 2000년대 중반까지 국민 SNS 지위를 누렸지만, 스마트폰 확산에 적응하지 못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리를 내줬죠.<br /><br />1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프리챌 창업주 출신인 전 대표가 2016년 인수한 뒤 삼성의 투자를 유치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지만,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전 대표의 뜻대로 싸이월드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부터 중소기업, 대기업까지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받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중소 협력업체 지원에 나선 대기업들이 있는데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